앎과 봄은 미얀마 명상 스승이신 파욱 또야 사야도(큰스님)께서 타이완에서 빅쿠, 빅쿠니들을 위해서 두 달 동안 집중수행을 이끄시면서 설하신 가르침입니다.
권위있는 빠알리 경전에 엄격히 입각하여 파욱 또야 사야도께서는 들숨날숨에 대한 알아차림, 자신의 몸 32부분, 다른 존재의 몸 32부분, 몸의 혐오스러움, 열 가지 까시나, 사무색계로 어떻게 선정을 연마하는지 실제적 개략의 요지를 보여 주십니다.
그다음으로 사야도께서는 ‘힘차고 강력한’ 선정으로 자애, 연민, 더불어 기뻐함, 평정, 붓다를 거듭 숙고함(불수념), 부정관, 죽음관을 완성하는 방법을 설하십니다.
다음 사야도께서는 선정의 빛으로 미혹의 견고함을 꿰뚫고 물질 아원자를 보고 자신 몸의 궁극적 물질, 다른 존재들 몸의 궁극적 물질, 온 우주의 궁극적 물질을 보는 법, 마찬가지로, 자신과 다른 이들 마음의 인식과정을 보는 법,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생(이 세계와 다른 세계)의 물질과 정신을 조사하는 법, 또한, 여러분의 마음이 닙바나를 직접적으로 알고 볼 때까지 나머지 지혜를 도야하는 법을 설하십니다.
그 마음은 (형성되지 않은)닙바나(열반)를 대상으로 완전히 자각합니다.
사야도께서는 또한 집중수행에 참가한 수행자들의 명상관련, 연관된 문제, 보디삿따(미래붓다)의 길 등에 대한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십니다. 마지막으로 ‘붓다의 가르침에 따라서 숨쉬라’는 권고로 각성시키는 법문에 이어서 가장 수승한 종류의 보시에 대한 법문을 하십니다.
법문 : 파욱 또야 사야도
파욱 사야도는 1934년 6월 24일, 수도 양곤에서 동북쪽에 위치한 힌타다(Hinthada)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944년 10살이 되던 해에 출가하여 아친나(Achinna)라는 법명을 받아 사미가 되었고, 1953년까지 전통 교육을 받으면서 고급 팔리 시험(Pathama Kyi)까지 통과하였습니다. 1954년 20세가 되던 해에 비구계를 받았으며, 1956년에는 사설법사 시험에 통과해서 법사(Sasanadhajasiripavara-dhammacariya)가 되었습니다. 파욱 사야도 아친나 스님은 1964년에 양곤의 마하시센터에서 마하시 사야도와 우 판디타 사야도의 지도아래 위파사나 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같은 해에 파욱 사야도는 숲속으로 들어가 수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숲속 수행을 하는 도중 1966년에는 탄린 사야도(Than lyin Sayadaw)로부터 6개월 반동안 지수화풍 사대를 관찰하는 수행을 지도받았고, 쉐테인도 사야도(Shwe-thein-daw Tawya Sayadaw)에게서 3개월 반 동안 입출식념을 지도받았습니다. 1981년에 현재의 파욱 숲속 수행처에 정착하기 전에 3~4곳의 숲속 수행처에서 집중적인 수행을 하였습니다. 1981년 파욱 숲속 수행처의 2대 주지스님이었던 악가판냐 스님께서 입적하시면서 이 수행처를 아친나 사야도가 맡아서 지도하라고 유언을 하셨고, 그 이후 현재까지 파욱 숲속 수행처에서 경전연구와 수행지도를 통해서, 교학(Pariyatti), 수행(Patipatti) 깨달음(Pativedha)이라는 부처님의 정법을 증진시키는 노력을 해오고 계십니다.
파욱 사야도는 마하시 센터에서 처음 수행을 접하고나서 마하시 방식의 순수 위파사나 이외에도 숲 속 수행을 실천하면서 사마타 수행법을 여러 스승들에게서 지도받았고, 이러한 수행의 이력과 경전 및 주석문헌에 대한 해박한 공부를 바탕으로 미얀마에서 드물게 사마타 수행의 전통적인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분으로 미얀마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 홍콩,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싱가포르, 스리랑카, 영국, 미국에서도 법문을 하셨고 집중수행을 이끄셨습니다. 위빠사나 수행의 전제로서 사마타 수행을 익히고자 하는 수행자들에게 수행을 지도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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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 : 담마다야다 빅쿠(반떼)
세나니 승원의 지도법사이신 담마다야다 반떼는 2004년도부터 미얀마 파욱 국제 승원에서 수행을 해오시다가 2005년도에 파욱 사야도지를 은사로 하여 출가하셨습니다.
그 뒤로 파욱 사야도지, 우 꼬위다 반떼, 우 레와따 반떼를 스승으로 하여 계율과 수행의 가르침을 받아오셨습니다.
파욱 국제 승원에 계시는 동안 한국인 수행자를 위해 오랫동안 통역을 맡아오셨습니다.
한국에 계시는 동안에도 파욱 사야도지, 우 꼬위다 반떼, 우 레와따 반떼 등 파욱의 스승이 한국에 초청받아 오실때마다 통역을 맡아오시고 지금까지 한국인들에게 수행을 지도하고 계십니다.